용산 참사 추모제
장소: 서울역
일시:3월7일 18시 30분
열사의 한은 떠나지 못하 고
건설 자본의 욕망이 춤추는 용산
차가운 겨울 생존의 버거움은....
처절한 삶의 외침은 망루로 향하는데
질곡의 질서는 잔혹한 폭력으로 세상을 덮으려 하네
역적의 자식들이 권좌에 머물러 패거리가 되고
역적의 패악질을 정당화 하려,
인간의 존엄이 학살 당하는 동토의 용산
가난한자, 노동자 죽여 부자들에게 충성하는 정권
권력에 맹종하는 자의 눈에는 국민은 없고..
건설 자본의 무한한 이윤 추구의 도구로 전락한 권력이
살고자 외치는 가난한 철거민을 불태워 죽이네..
뜨거운 불들어 오는데 욕망을 비우니 마음은 편하고..
가난한 과거의 삶 불타서 사라져 원한의 혼 만이 남아
볼수 없는 피붙이, 피맺힌 고통이 숨을 쥐어 짜는데..
그리움은 한이 되고, 검은 심장은 분노가 되어 떠날수 없네
사랑하는 자를 남겨두고 평등의 세상 가려하니
고통받는 노동자 남겨두고, 이승을 떠나려고
억압과 착취의 민중을 남겨두고, 용산을 떠나려니
학살정권이 발목을 잡아, 자본가 정권이 손을 잡아
분노의 한만 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