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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성 29일차 소식] 유가족 연행, 묻지마 탄압 용산경찰서의 만행 극에 달해
번호 24 분류   조회/추천 1895  /  216
글쓴이 대책위    
작성일 2009년 05월 21일 01시 05분 23초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2008-5-21(목)

 
 
     
 

용산참사현장농성 29일, 철거에 항의하는 유가족 연행, 용산경찰서 규탄한다

 
     
 
 
     
 

▲ 오늘 하루 용산 4구역에서는 전쟁 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 묻지마 연행이 횡행한 가운데, 경찰이 전철연 회원을 강제연행하려하는 장면, 가운데 이상림열사의 며느리 정영신 씨가 끼어있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으로 철거민 열사 다섯분이 돌아가신지 오늘로 121일째 입니다.
살인진압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발 조합은 살인철거를 지속해왔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참사 발생 당시 용역들이 물포를 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던 건물이 철거를 위한 펜스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건물 역시 남일당과 마찬가지로 증거보존건물로서 이를 철거하는 것은 사건의 진상을 영원히 묻어버리겠다는 수작입니다.
이에, 유가족과 전철연 회원, 농성 참가자 등은 철거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항의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용역깡패들은 폭언과 폭력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경찰들이 '용역들의 철거작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상림 열사의 부인인 전재숙 여사를 강제연행하였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용역깡패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철저히 보여준 셈이었습니다. 더구나 100일이 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유가족을 연행한 것은 패륜적인 행위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항의하던 사람들은 용산경찰서로 달려가 유가족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잠시 후에 유가족을 안전하게 돌려드리겠다고 하고서는 경찰서로 4구역 현장 인근에 70 노인을 길바닥에 내팽개쳤습니다.

이에, 경찰에 항의하던 이상림 열사의 아드님 이상연 씨를 연행하여 한 시간 여동안 호송차에 감금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던 전철연 회원들과 시민들을 7명이나 강제연행해갔으며, 이유는 경찰폭행 혐의하고 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집니다. 아무 이유 없이 유가족을 연행하고 그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다시 풀어주는 어이없는 명백한 불법행위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경찰 폭력.
이제 정말 정권이 갈 데까지 가고 있습니다. 막가파 탄압에 묻지마 연행까지 생존권을 주장하는 서민의 목소리를 짓밟고 저항의 싹을 모두 뿌리뽑겠다는 이명박 정부, 이제 정말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용산범대위 이메일과 홈페이지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화물연대를 비롯, 민주노총 등 투쟁하는 모든 이에 대한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 더 이상 죽어나갈 수 없기에 우리는 저항을 계속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 폭력연행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한다
- 용역깡패 비호하는 살인경찰 물러가라

 
     
 
 
     
 

▲ 남일당 주변 건물 팬스작업에 용산4구역 철거민들과 유가족이 항의하자 경찰들이 몰려왔다.

 
     
 
 
     
 

▲ 경찰은 이상림열사의 유족 전재숙 여사를 아무 근거 없이 연행해갔다.

 
     
 
 
     
 

▲ 유가족 연행에 항의하는 철거민들을 연행하고 있다.

 
     
 
 
     
 

▲ 유가족과 연행자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이삼림 열사 며느리 정영신 씨와 문정현 신부, 4구역 철대위 회원 등이 경찰 앞에 주저앉았다.

 
     
 
 
     
 

▲ 경찰들은 연행자를 호송하기 위해 항의하던 시민들을 한 시간 가량 감금하였다.

 
     
 
 
     
 

▲ 경찰의 기막힌 작태에 항의하던 유가족은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 문정현 신부님이 탈진 상태로 거리에 누워있다.

 
     
 
 
     
 

▲ 경찰의 불법행위에 대해 항의하고 연행자를 면회하기 위해 용산경찰서에 모인 사람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유족은 훈방 조치한 것이다""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고소하라"는 등 으름장을 놓았다.

 
     
 
 
     
 

농성 30일차, 용산참사현장으로 달려와주십시오.

 
     
 
 
     
 

오늘도 많은 분들이 농성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사노준, 사회당, 사회진보연대 회원 등 많은 분들이 농성일정에 결합하였고, 저녁에는 교수-연구자 농성이 이어졌습니다. 5월말까지 이어지는 농성 일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 21일 밤 농성장 풍경, 최갑수 교수와 연구자들이 농성에 함께 했다. 농성장을 매일같이 지키는 사노준 조희주 대표도 함께 했다.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 공개 촉구, 검찰규탄, 공정재판 촉구 1인시위

 
     
 
 
     
 

검찰이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을 감추며, 은폐수사로 일관하는 것에 항의하는 각계인사 1인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권미혁(여성민우회 공동대표)님께서 검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며, 검찰을 규탄하고, 공정재판을 촉구해 주셨습니다.
또한 전국철거민연합 동지들도 매일 검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내일은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와 전철연 동지가 1인시위를 진행해 주실 예정입니다.

 
     
 
 
     
 

토론회 - 용산 살인진압 검찰 수사기록 은폐, 공정재판 가능한가?

 
     
 
 
     
 

[야4당 공동위원회 토론회]검찰의 용산참사 수사기록 은폐, 공정한 재판 가능한가? 가 5월 20일 진행되었습니다.

용산참사와 관련한 재판 역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1만여쪽에 이르는 수사기록 중 3000여쪽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미제출 3천여 쪽의 수사기록에는 김석기 등 경찰 지휘라인 진술조서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공개기록은 용산참사의 원인 및 공권력 집행의 정당성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 발 제
1. [사실관계 관점] 용산참사 형사사건에서 검찰의 수사기록 열람?등사 거부와 이에 대한 법원의 소극적 소송지휘의 전개과정, 검찰이 선별적으로 제출한 수사기록이 폭로한 진실과 문제점 - 권영국 변호사

2. [법률적 관점]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른 변호인의 수사기록 열람?등사권의 내용과 범위, 검사의 객관의무와 수사기록 거부의 법적 의미, 검사의 수사기록 거부에 대한 법원의 제재 및 적정한 소송지휘에 관한 검토 - 이호중 교수(서강대)

▣ 토론자
- 신양균 교수(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 서보학 교수(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 이정희 의원(민주노동당)
- 유원일 의원(창조한국당)
- 이덕우 전대표(진보신당)

자료집 보기 클릭!

 
     
 
 
     
 

검찰 용산참사수사기록 공개 촉구 아고라 청원 및 엽서보내기 운동에 함께 해요

 
     
 
 
     
  청원 및 항의엽서 보내기

검찰은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을 은닉하는 등 재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명정대한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재판부 역시 검찰의 방해행위를 수수방관함으로써 사법정의에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기록 일체를 즉각 제공하고 재판부 역시 검찰이 수사기록을 제공할 때까지 공판절차를 중지하거나 압수영장을 발부하여 해당 기록을 압수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은닉한 수사기록 3,000 쪽을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과 검찰에 항의엽서 보내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의엽서는 용산참사현장에서 직접 엽서를 작성하여 보내실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기록 공개 촉구 다음 아고라 청원 / 온라인 항의엽서 보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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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mbout.jinbo.net
대표메일 : mbout@jinbo.net | 상황실 : 02-79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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